익시아, 네트워크 최전방 보안솔루션으로 보안시장 진출

네트워크 및 보안 시스템 테스트 전문기업 익시아가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테스트 장비 제조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녹여냈다.

익시아코리아(지사장 장영)는 4일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쓰렛아모르(ThreatARMOR)를 출시하고 국내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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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영 익시코리아 지사장이 쓰렛아모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쓰렛아모르는 악성 트래픽을 차단해 네트워크 공격 범위(Network Attack Surface)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기업용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악성 트래픽만을 걸러내 기존 설치된 방화벽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방화벽이 모든 IP를 검사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차세대 방화벽이 IP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트래픽을 걸러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고가 줄어 보안 인프라에 걸리는 부하도 최소화한다. 특정 국가에서 유입되는 IP를 선별해 차단할 수도 있다. 기업은 실제 분석할 가치가 있는 IP에 집중할 수 있어 보안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사조토 익시아 아태 기업 영업총괄은 “기업에서 관리해야 하는 악성 IP주소만 100만개가 넘고 수많은 보안 경고에 대응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이 연간 2만1000시간에 이른다”며 “쓰렛아모르는 보안 경고율을 30% 정도 낮추기 때문에 기업당 약 6300시간을 다른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연간 2만달러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악성 트래픽은 익시아 ATI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다. 5분마다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10억개 넘는 IP를 차단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이중 전원공급장치와 현장에서 즉시 교체 가능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장착했다.

대시보드에는 차단한 IP와 트래픽 정보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차단 설정된 국가나 최근 차단 IP와 사유 등은 입증자료(랩시트)로 제공된다.

설치도 간편하다. 전원과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면 끝이다. ATI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장영 익시아코리아 지사장은 “쓰렛아모르는 네트워크 공격 범위를 줄이는 세계 첫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보안 최전방에 설치한다”며 “기존 보안 장비와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 관계”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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