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녹색건축대전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녹색건축 패러다임을 반영한 건축물을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전 본사 사옥은 올해 최고의 녹색건축물로 선정돼 대상 시상과 함께 전시와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8,629㎡, 지상 31층 규모로 최첨단 친환경 건물에 걸맞는 다양한 녹색기술을 적용했다. 지열로 100% 냉난방을 하고, 신사옥 창문과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과 옥상 풍력으로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열로 건물에 필요한 온수를 공급하는 등 전체 사용에너지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함으로써 에너지 생산형 건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에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수상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 면모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녹색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