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TV, 2019년 3260만대로 확대… 4K TV 성장동력 주목 - IHS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TV가 세계 4K(UHD, 3840×2160) TV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중국과 일본이 시장확대를 이끌며 국내 TV 업계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세계 HDR TV 시장 규모는 내년 290만대, 2017년 1250만대를 거쳐 2019년 32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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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이 HDR이 적용된 LG전자 올레드 TV를 보고 있다. 2015.10.14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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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은 세계 HDR TV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2013년 4K TV 시장 개화처럼 새 기술에 개방적인 소비자 특성이,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등 4K 방송과 콘텐츠 확산이 HDR TV 확대 호재로 지목됐다.

폴 그레이 IHS 연구원은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 연구기관 등에서 진행 중인 HDR 시험이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음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며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등의 HDR이 지닌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HDR을 해상도 이후 경쟁요소로 보고 시장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SUHD TV에 HDR을 적용한데 이어 HDR 구현이 가능한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지난 9월 세계 시장에 첫 공개했다. LG전자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HDR을 구현하며 리얼블랙과 같은 올레드의 화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R TV 세계 시장 추이 예측 (자료: IHS)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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