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엔씨 목표주가 26만원~28만원 제시 "13% 따라 단기 영향 가능"

경영권 불안정 이슈가 해결된 엔씨소프트의 내년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19일 주가는 보합 수준인 19만원대에서 마무리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제시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넥슨 지분 매각 우려감이 작용해 지난 수년간 넥슨 인수 가격인 25만원을 넘지 못했다”며 “이번 매각은 오버행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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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구원은 2015년 4분기 ‘길드워2’ 확징팩과 텐센트가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2016년은 온라인게임 ‘리니지이터널’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HMC투자증권도 28만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펀더멘털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며 “2016년 신규 모바일 게임들과 기대작 리니지이터널 등이 예정돼 있어 이들 신작 게임을 통한 모멘텀 발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김택진 대표이사가 주식 추가매입으로 경영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넥슨 블록딜 물량 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제외한 매수 주체는 19일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황 연구원은 “아직 주인이 밝혀지지 않은 13% 지분 향방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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