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5일 인천 송도에서 한국 및 중국 주재 관세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국 관세청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새로운 무역형태로 급부상한 전자상거래에 대한 각국 관세청 대응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 관세청은 엑스레이(X-Ray)화물정보 동시 구현 시스템, 신고 내역 문자 서비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불법 물품 밀반입 차단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또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제도 도입, 특성물품 전용 물류센터 신설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도 소개했다.
영국·호주·이탈리아 관세청도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국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중국 관세청은 지난 3월 항저우를 전자상거래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하고, 위험 관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국 관세사들은 전자상거래 증가로 조세 포탈·불법물품 반입 등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부정무역행위 차단, 비우범성 물품 신속 통관을 위해 관세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