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과학 축제가 17일 대전에서 개막한다.
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구도심 일원에서 ‘2015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축제는 국내 정부출연연, 벤처기업 등 90개 기관 단체가 참여, 13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대덕특구 내 22개 정부출연연과 민간기업연구소, 벤처기업 연구 성과를 모아 빛, 로봇,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등 주제별로 특성화된 주제관으로 꾸며진다. ICT 전시관에서는 3D 프린터 작동 과정과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컴퓨터를 비롯한 세계 10대 정보기술(IT)혁신 기술 개발 성과가 전시된다.
로봇과 드론 코너에서는 드론 조종 체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및 이족보행 로봇 군무댄스, 심해탐사로봇 크랩스터 등을 선보인다.
19~20일은 과거 노벨상 수상자 등 석학 특강이 진행된다.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시카노바 ‘과학 기술과 미래변화’, 2009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서유헌 한국뇌연구원장 ‘알수록 재미있는 뇌의 신비’ 특강이 이어진다.
테크숍 창시자인 짐 뉴턴 회장은 ‘아이디어 있으면 혁신의 주인공’을 주제로 강연한다.
개막 당일 오전 대전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행렬이 펼쳐진다. 마임, 거리 영화제, 스포츠 과학체험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데이’, 시민천문대 ‘별축제’, 대전시교육청 ‘대전영재페스티벌’, 대전테크노파크 ‘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가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