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원관리(ERP)에서 거래처 위험도나 신용정보, 미수채권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박혜린)은 최대 기업신용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제휴, 거래처 리스크 통합관리 솔루션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 for ERP’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MI는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처 신용정보,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패키지 서비스다. ERP나 기간시스템 업무 화면에서 직접 거래처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기존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대·중견기업 90% 이상이 부서마다 사용하는 기존 기업신용정보는 비싼 정보 이용료와 정보이용의 불편함, 별도 프로그램 이용에 따른 비효율적 업무 등으로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스마트MI는 기업정보를 별도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 업무 화면에서 얻을 수 있어 재무·회계·영업·구매·공급망관리(SCM) 등 부서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
우선 국내 최대 530만 기업 신용등급·재무정보·대표자 정보 등 기업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거래처 신용위험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발생 시 미리 알려준다. 예를 들어 구매·SCM 부서는 기업정보검색 서비스로 신뢰도가 높은 거래처를 발굴하고 금융연체나 재무상황, 소송, 단기연체 등 거래처 부실징후를 미리 알 수 있어 체계적인 거래처 위기관리가 가능해진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경영진의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고 외부 콘텐츠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MI 출시와 함께 수주가 잇따르면서 기존 대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ERP 직접 연동에 따른 쉽고 빠른 도입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로 기업고객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기존 거래처 위험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술과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