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전략제품인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이다. 1분당 2대씩, 하루에 35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액티브워시 100만대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2배에 달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 공개된 액티브워시는 빨래판 일체형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면서 주당 평균 7000∼8000대 수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글로벌 판매량 중 액티브워시 비중은 1분기 17%에서 2분기 36%, 3분기 41%까지 높아졌다.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출시 후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0% 늘어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 역시 60% 증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