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슬림 노트북(울트라북) ‘그램’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4인치 2종(14Z950-A.AA3GU1, 14Z950-A.AA4GU1), 13인치 1종(13Z950-A.AA3WU1) 등 모두 3종이다.
제품은 북미 노트북 시장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 및 홈페이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다. 14인치 제품 무게는 980g으로 미국에 출시된 14인치대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측면 두께는 13.4㎜이며 국내와 동일한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했다. 베젤은 7.2㎜ 초슬림으로 설계됐다.
인텔 5세대 CPU를 탑재, 그래픽 성능을 4세대 CPU 대비 20% 이상 높였다. ‘울프슨 하이파이 오디오’를 탑재해 고음질 음향을 구현한다. 외부 커버에는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전원을 누르지 않고도 노트북을 열면 자동 부팅되는 ‘오픈부팅’, 화면을 장시간 볼 때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장익환 LG전자 모니터/PC 사업담당은 “한국서 인정받은 프리미엄 노트북 경쟁력을 세계 무대서 재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