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을 노린 지능형지속위협(APT) 해킹 그룹 실체가 드러났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대표 이창훈)는 국내 주요 백신을 무력화하는 기능이 있는 백도어로 공격하는 ‘윈티(Winnti)’ 그룹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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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조직 윈티는 주로 소프트웨어 회사를 대상으로 산업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게임 산업을 노린다. 최근에는 제약 산업 분야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이 그룹은 두 가지 백도어를 사용했다. 이 중 하나가 국내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인 안랩 V3 라이트와 V3 365 클리닉, 이스트소프트 알약을 무력화했다. 윈티 그룹은 한국,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을 주요 공격 국가로 삼았다.
카스퍼스키랩은 “APT 공격자의 가장 큰 목표는 탐지되지 않고 시스템에 남아 있는 것”이라며 “이번 악성코드는 탐지한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변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