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주최 ‘GIF 2015’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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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2015(GIF 2015)’가 3일 시상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진행된 GIF 2015 시상식은 대구MBC 윤윤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행사기간 동안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며 시작됐다.

​이 영상에는 GIF 2015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 온 주최, 주관기관들의 노력과 함께 강연자 및 대회 참가자들의 인터뷰 장면 등이 담겼다. GIF 2015는 59시간 59분 59초동안 혁신적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해커톤, 아이디어 계획을 수립하는 아이디어톤, 기창업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피칭하는 오디션으로 총 3개의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해커톤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웨어러블, 3D 프린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아이디어톤은 쇼핑·요리·컬쳐, 뉴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금융․교통, 소셜임팩트 등 총 4개 분야로, 오디션은 스타트업 디벨롭(창업 2년이내), 스타트업 점프(창업 7년이내), 소셜 임팩트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개최됐다.

이번 GIF 2015경진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해커톤에서는 웨어러블 분야에 프리젠테이너팀, 헬스케어 분야에 공룡이빨팀, 빅데이터 분야에 나홀로팀 등이 IoT분야에 재난대책본부팀 총 4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1,5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헬스케어 분야에 공룡이빨팀(서주리, 최보영, 김영성, 윤현진, 김지혜, 이관호)은 어린이 양치 습관을 개선하는 스마트 칫솔을 개발했는데, 칫솔질 속도나 시간 부위 등을 스마트 기능으로 부모가 체크하고 만화 주인공의 음성으로 재미있게 교정시켜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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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커톤의 3D분야는 초․중등학생의 경연으로 이루어졌으며, 욱수초 5번팀, 침산중 11번팀이 대구시 교육감상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삼성전자대표이사상(200만원)에 Diri Diri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200만원)에 커버로스팀 등이 수상을 했다.

이어 상상, 열정으로 아이디어 계획을 수립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프리젠테이션을 경연하는 아이디어톤 경진대회에서는 쇼핑·요리·컬쳐에 #77팀, 뉴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New Clear팀, 금융․교통분야에 엔스토리, 소셜임팩트 분야에 청바지팀 총 4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700만원)을 차지했다.

​소셜임팩트 분야에 청바지팀(정상엽, 김봄, 지승훈, 박지성, 최현묵)은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한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집안에 식기류에 센서를 부착, 음식물 부패여부를 알려주어 결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금융·교통분야에 엔스토리팀은 축의금 안심패키지(경조금 접수, 보관, 장부처리, CCTV 등)가 가능한 경조금 처리 자판기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100만원)에 살아있네팀, TNT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상(100만원) 휴게로팀 등이 수상을 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자들이 참가한 피칭 서바이벌 경진대회 오디션 에서는 스타트업 디벨롭 분야에 디오션 코리아, 스타트업 점프 분야에 파트너, 소셜 임팩트분야에 홀삭스가 대구광역시장상(1,500만원) 영예를 안았다.

스타트업 디벨롭 분야에 디오션 코리아(김두환, 박준영)는 전세계 아티스트들과 레이블, 그리고 팬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아티스트 스스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뮤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밖에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150만원)에 JSE, 뉴 피싱캠, 드림랩,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상(150만원)에 오이스터 에이블, UpRoot 등이 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DJ와 VJ들의 화려한 믹싱 무대가 펼쳐진 네트워킹파티를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GIF 2015는 경진대회 외에도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멘토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 커뮤니티 매핑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임완수 교수, 국내에 핀테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 ICT 업계의 멘토들이 강연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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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 총괄심사위원장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3일동안 쉬지않고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에 몰두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ICT산업에 상상력과 감성이 융합된 개발물, 아이디어는 무한한 가치로 탄생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사회에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안의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GIF 2015를 주관한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GIF 2015는 국내외 청년창업가와 ICT 분야의 멘토들을 비롯해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등이 총출동해 벌인 ICT 한판 축제로써 국내, 해외에서 2002명이 경진대회에 참가했다”며 “ICT 기반의 국제적인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통해 청년과 스타트업들에게 정책적 지원 및 육성의 확대를 꾀하는 것은 물론 ICT 생태계 마련을 통해 대구가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GIF 2015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통해 아이디어 가치창출, 창업문화 확산 및 국내외 ICT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창조경제의 메카 대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