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15년차 의상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女의류 전문몰 `인디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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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인디브랜드 대표

“무채색으로 멋을 낸 제품이 많아 중국 등에서 인기를 얻기 힘들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로 해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고 지금은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한국을 넘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몰 ‘인디브랜드(www.indibrand.co.kr)’.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베이직한 스타일에 무채색 제품을 판매하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문영 인디브랜드 대표는 “해외 매출 중 5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인디브랜드 제품이 한류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30대 이상 세련된 한국 미시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점이 통하고 있는 것”이라고 인기 이유를 말했다.

인디브랜드가 해외 진출을 시작한 것은 창업 2년 만인 올해 봄부터다.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서비스로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사이트를 구축해 본격적인 해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해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신사동, 동대문, 명동 등 7개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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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브랜드

“창업 당시만 해도 30대 미시 대상 의류 쇼핑몰이 블루오션이었지만 1~2년 사이에 비슷한 콘셉트의 업체가 많이 생겨났어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해외 사이트 생성 전부터 주문량이 많았던 글로벌 시장으로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인디브랜드의 강점은 15년간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 대표의 노하우와 감각이다. 지금까지도 자체제작 제품 디자인 작업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모델로도 활동하며 직접 판매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인디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두 번의 검수과정을 거쳐 판매가 결정되고 있어요. 먼저 원단 등을 살펴 품질을 확인한 뒤, 직접 제품을 착용해보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핏감이 좋은 제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품질과 핏감을 중요시 한 덕분에 주요 고객층 연령대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20대 후반부터 30대가 대부분이었던 주요 고객 연령대가 지금은 40대 이상까지 넓어진 것이다.

“연령층이 넓어진 만큼 향후에는 품질이 더욱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까지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해외 시장은 오픈마켓 진출 등을 통해 판매 채널을 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끊임없이 연구하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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