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넥서스5X’ 공개···슈퍼폰 공개 하루 전 분위기 달궈

LG전자가 프리미엄 신제품 발표 하루 전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5X’를 공개했다. 연이은 신작 발표로 휴대폰 사업 부활에 시동을 걸 태세다. 넥서스5X는 ‘넥서스4’ ‘넥서스5’에 이은 구글과 세 번째 합작품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마시멜로’ 첫 탑재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와 구글은 29일(미국 현지시각)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공개, 한국과 미국 등 6개국 구글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레퍼런스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 참고의 척도가 되는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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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글과 공동개발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29일(미국 현지시각) 공개했다.

마시멜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구현했다. 앱 실행 중 소프트키(가운데 ‘O’)를 길게 누르면 구글 나우가 앱 화면 내용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멀티태스킹 기능 ‘나우온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앱스탠바이’, 최초 앱 내려받기 시 노출을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는 나중에 선택적으로 동의해도 되는 ‘앱퍼미션즈’ 기능을 갖췄다.

전작 대비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했다. 넥서스5X는 넥서스 시리즈 중 최초로 제품 후면에 지문인식 센터를 탑재해 ‘안드로이드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은 미국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페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넥서스5X는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23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장착했다. LG G4와 동급의 이미지센서를 내장했다. 4K 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120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최신 USB C타입 포트로 연결 편의성을 높였다 .

넥서스5X 가격(국내 구글스토어 기준)은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해 16GB가 50만9000원, 32GB가 56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달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넥서스5X를 출시해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넥서스5X는 LG전자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재탄생한 웰메이드 제품”이라며 “합리적 가격에 매력적 기능을 갖춘 넥서스5X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화웨이도 구글과 공동 개발한 ‘넥서스6P’를 공개했다. 넥서스6P 역시 마시멜로를 탑재했다. 넥서스폰 최초 메탈바디를 적용했고 지문인식 센서,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345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넥서스5X 주요 스펙

자료:LG전자

LG전자, ‘넥서스5X’ 공개···슈퍼폰 공개 하루 전 분위기 달궈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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