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예술이 융합된 게임문화축제 ‘글로벌 이펀(e-Fun 2015)’이 11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 도심 속 동성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15회째를 맞는 글로벌 이펀 슬로건은 ‘언제나 대구 안에서 즐기는 게임(Always Game in Daegu)’이다. 올해는 게임과 문화를 접목한 게임영상콘텐츠, 게임콘텐츠 체험존, 도심 RPG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11·12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게임영상콘서트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에서 5년간 준비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블레스’ 게임음악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또 영화음악 거장인 ‘한스 짐머’가 제작한 블레스 음원 10곡을 42인조로 구성된 대구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게임영상콘서트 이후에는 걸그룹 달샤벳, 스텔라, 가수 신용재 등이 축하 공연한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도심 RPG도 진행된다. 도심 RPG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에서만 체험하던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실제 참가자가 현실세계에서 직접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가족, 친구, 직장, 글로벌 참가팀으로 구분했다.
게임콘텐츠 체험존에는 네오위즈게임즈, KOG 등 게임기업 21개사가 참가, 온라인과 모바일, 보드, 콘솔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 게임콘텐츠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앱과 연계한 가상화폐를 지급받아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