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는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KAIST와 충남대 등 대전 지역 ICT 전공 관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인재 멘토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추진해온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ICT 분야 미래 인재들에게 해외 업계 경험담을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정성수 한양대 교수와 김승필 동운아나텍 고문 등 대표인재 강연과 해외 ICT분야에서 20년 이상 일한 12명의 인재가 멘토로 나섰다.
정 교수는 애플과 시스코시스템 등에서 3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또 김 고문은 뉴욕대 폴리테크닉, 실리콘밸리 등에서 20년 이상 R&D를 해왔다.
강연이 끝난 후 해외인재들과 학생들이 직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개별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강연은 해외 ICT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목적, 목표, 과제 성취를 통한 커리어 설계 △책으로부터 배우는 커리어 성공사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벤처 정신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기회, 커리어는 도전의 연속을 주제로 진행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변상훈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4년생은 “평소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설립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생생한 실리콘밸리 현지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마벨반도체 등 글로벌 유수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40여 한인인재를 국내 중소기업 등에 유치해 ICT 창조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