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중국 `가성비` 공세...TCL·레노버 20만원대 스마트폰·태블릿 공개

중국 TCL과 레노버가 각각 20만원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선보였다. 중국 전자산업의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확인시켜줬다.

TCL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IFA 2015에서 5인치와 5.5인치 스마트폰 팝3(Pop3)를 출시했다.

팝3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200달러(23만원)가 되지 않는다. 대화면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다. 삼성·애플 스마트폰과 크기가 같은 5인치와 5.5인치지만 가격은 훨씬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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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의 `팝3`

팝3는 최대 외장 메모리 지원 8GB, 1280×720 픽셀 디스플레이, 2910㎃h 배터리, 전후방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TCL은 중국 5대 TV제조업체다. 이번 IFA에서 중국 가전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TV 등 전자제품을 전시한다.

레노버는 태블릿과 PC 제품을 소개했다. 태블릿 ‘요가 탭3’는 빔 프로젝터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제품과 프로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요가 탭3는 8인치와 10인치 두 모델이다. 모두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18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 등을 지원한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했다. 가격은 8인치와 10인치 모델 각각 169달러, 199달러로 오는 11월 판매 예정이다.

요가 탭3 프로는 태블릿에 빔 프로젝터가 합쳐진 독특한 제품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태블릿과 다를 바 없지만 70인치까지 투사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 기능이 탑재됐다. 벽이나 천장에 화면을 비춰 사용할 수 있다. 10.1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다른 태블릿과 함께 11월에 판매하며 4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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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노트북 PC 신제품도 대거 공개됐다. 싱크패드 요가 260과 460은 태블릿처럼 화면을 돌려 사용할 수 있고 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아이디어패드 Y700은 인텔 쿼드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리얼센스 3차원(D) 카메라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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