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원전 4호기도 구조물공사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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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 슈하일 모하메드 알 마주류에이 UAE 에너지부 장관,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4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후 기념촬영했다.

한국전력은 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에 최초 콘크리트를 성공적으로 타설했다고 3일 밝혔다.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원자로설치 바로 직전 공정으로 원자로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원자로 건물 지반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함으로써 원전내 모든 건물의 구조물과 내부공사가 시작되는 단계다.

이번 4호기 콘크리트 타설로 UAE 원전 4기 모두 최초 콘크리트 타설이라는 핵심공정을 넘어섰다. 가장 빠른 1호기가 시운전을 시작했으며, 가장 늦은 4호기는 구조물 공사를 앞두게 됐다. UAE원전 1~4호기 전체 공정률은 지난 7월말 기준 절반(50%)을 넘어섰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4호기 최초 콘크리트타설로 한국형 원전모델 APR1400 4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현장이 됐다”며 “원전 건설분야 우수한 기술력도 대내외에 확인시킴으로써 추가 원전수주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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