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 R&D, 콘진원내 ‘문화기술진흥센터’로 통합

문화체육관광부가 기관별로 흩어진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문화기술진흥센터’를 만든다. CT R&D 기획 민간전문가인 프로그램디렉터(PD)를 5명으로 늘리고, 창의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새싹·단비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가 발표한 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CT R&D 전주기 혁신을 위한 ‘CT 7’를 마련해 1일 공개했다.

문화부는 기관별로 흩어진 콘텐츠·스포츠·저작권·관광 부문 R&D 관리·기획 기능을 콘진원 내 문화기술진흥센터로 통합한다. R&D 전담인력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인사이동을 지양하고, 우수인력 전문직위제를 신설한다.

PD는 기존 3명(문화기술 2명, 스포츠 1명)에서 5명(저작권 1명, 관광 1명 추가)으로 확대한다. 과제 기획 신속성을 위해 검증단계를 축소하되, 기술수요조사단계에서 과학적 사전검증 특허조사를 실시하는 등 내실을 강화한다.

CT 성장단계를 ‘창업-성장-성숙’으로 구분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지원에 나선다.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자유공모 사업인 ‘새싹 K-CT’ 프로젝트를 하반기 도입한다.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단비 K-CT’ 프로젝트도 본격화 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후속 계획을 마련하고, 문화산업 현장과 지속 협력·소통해 문화융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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