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금을 이용한 LED 보급사업이 도로조명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동안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LED 보급사업을 도로조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27일 지자체 대상 금융모델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243개 지자체와 6개 금융모델사업자가 참여했다.
지자체 금융모델은 사업 재원을 정부보조에서 민간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현재 10개 지자체에서 시범 추진 중이다. 민간금융이 지자체에 LED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전기요금 절약 등 에너지비용 절감분으로 이를 환수하는 방식이다.
올해 제주도는 SK텔레콤과 협약해 ICT를 활용한 ‘가로등 지능형 디밍시스템’을 설치하고 서울시는 우리은행 특수목적법인과 보안등을 교체중이다. 광주시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활용해 가로등을 교체하고 있다.
산업부는 설명회를 계기로 올해 시범 추진한 LED 금융연계사업을 내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2016년부터 지자체 LED보급 금융활용모델(ESCO), 펀드, 민간융자, 외상매출금 담보융자(팩토링, 대여(리스), 임대(렌탈) 등) 등의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선사항에 대해 관계자와 협의를 계속해 LED 금융모델 활용 분야를 발굴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