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쳤을 것 같은 '에버노트' 기능 5가지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 - 김태우 기자] 스마트워킹으로 많이 활용되는 도구로 `에버노트`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종의 노트 서비스인데요.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다양한 기록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은 편입니다.

저도 에버노트를 오랫동안 사용해 오고 있는데요. 기능이 많지 않아 보임에도 한 번씩 살펴보면 몰랐던 기능이 새록새록 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에버노트 기능 5가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1. 암호화 기능

에버노트는 로그인 기반의 노트 서비스입니다. 그런 탓에 개별 노트나 노트북에 대한 암호화 기능은 없습니다. 해당 기능이 있으면 좋을듯싶은데, 아직도 안 만들어주는 걸 봐선 에버노트 측에서는 과잉 기능으로 여기나 봅니다.

노트에 대한 암호화 기능은 없지만, 대신 텍스트를 암호화할 수는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텍스트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한 후 우클릭을 하면 `선택 텍스트 암호화(Encrypt Selected Text...)` 메뉴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뜹니다. 비밀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텍스트는 점으로 표시됩니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해당 텍스트의 내용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아리송한 부분은 암호화한 텍스트도 삭제된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한 내용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편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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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일 자동 추가

많은 이가 에버노트에 영수증, PDF 파일, 문서 등을 보관합니다. 단순한 노트 기능 이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여러 개의 파일을 일일이 에버노트에 저장하는 것이 때론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를 편하게 할 방법이 있습니다.

파일을 특정 폴더에 넣어 두면, 에버노트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수집해 주는 기능입니다. 에버노트 상단 메뉴 `도구 > 폴더 가져오기`에서 원하는 폴더를 추가하면 됩니다. 그럼 해당 폴더에 파일을 추가하면 자동으로 에버노트의 지정된 노트나 노트북에 파일이 추가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윈도우 에버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스크립트 같은 기능을 쓰면 맥에서도 구현할 수는 있습니다.

3. 이메일 활용

에버노트는 사용자에게 고유의 이메일 주소를 부여합니다. 해당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에버노트에 저장되는데요. 에버노트용 이메일 주소는 활용도가 낮은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를 활용해 이메일을 에버노트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해당 멤버의 이메일은 모두 에버노트로 자동 포워딩해 놓아 프로젝트가 끝나는 동안 에버노트에서 업무 관리를 통합해 보는 건 어떨까요?

4. PC에만 저장

에버노트의 가장 큰 강점은 동기화입니다. 이를 통해 노트북에서 작성한 내용을 태블릿에서, 스마트폰에서 메모한 내용을 PC에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 상관없이 에버노트에 저장한 내용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것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노트의 내용과 파일의 종류에 따라 에버노트 서버에 저장하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버노트에는 동기화를 하지 않고 PC에만 저장할 수 있는 `Local Notebook`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저장된 내용은 PC에만 남아있게 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해당 내용이 동기화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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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미지 내의 텍스트도 검색

에버노트는 OCR을 지원합니다. 이미지 내의 텍스트도 검색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매번 에버노트 앱을 실행해 메모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종이에 펜으로 쓴 종이도 사진으로 찍어 에버노트에 저장해 놓으면, 검색으로 언제든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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