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대표 육현표)이 건물관리사업 ‘블루에셋’을 세콤과 함께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블루에셋은 부동산 컨설팅부터 자산과 시설관리, 에너지효율화, 보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다.
에스원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물관리 사업 신규 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을 발표했다. 박준성 에스원 빌딩솔루션사업부장은 “‘블루’는 삼성과 에스원을 상징하는 색깔로 전문성과 신뢰 이미지를 포함한다”며 “‘에셋’은 고객 자산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기존 건물관리 기업은 임대컨설팅이나 시설관리, 에너지 등을 개별적인 서비스로 제공한다. 에스원은 블루에셋 브랜드를 내세워 고급화를 꾀한다. 향후 에스원이 관리하는 빌딩과 건물에 블루에셋 표지가 붙는다.
에스원은 대형 빌딩이나 리조트 설계단계부터 동선 효율성, 보안성, 엘리베이터 등 각종 시설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획, 매입부터 운영, 매각, 처분까지 건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에스원 건물관리사업은 2014년 1월 당시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부동산 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에너지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민간임대주택 리츠 1호인 ‘트윈시티 남산’을 수주하며 임대관리사업에도 진출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시그니쳐 타워와 같은 전국의 대형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하나은행 연수원, 고양터미널 등 전체 205개의 건물을 관리 중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건물관리사업은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주택, 공장,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시설 관리까지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 사장은 “기존 에스원의 보안사업과 건물관리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