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에서 오는 9월과 10월 굵직한 의료 관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의료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메디시티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의료 관련 기업 해외 비즈니스에 물꼬는 트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우선 제12차 아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30개국 내시경복강경 관련 권위자 2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행사다. 관련 분야 지식교류와 임상활성화 학술단체 간 글로벌 네트워킹이 목적이다.
같은 달 11일과 12일에는 2015 세계뇌신경과학 학술대회가 한국뇌연구원 정보화진흥원에서 열린다. 6개국 뇌권위자 800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뇌신경분야 최신 연구동향과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19년 대구에 열리는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IBRO) 성공적 개최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추진할 첨단뇌정밀의학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7차 아태복막투석학회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30개국 복막투석분야 주요 지도자 1500여명이 참석하는 대회다. 이번에는 연구발표와 기업제품 전시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지역 의료전문전시회인 2015 메디엑스포도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메디엑스포는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과 대한민국한방엑스포, 대구의료관광전 3개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지역 최대 의료행사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250개사가 500개 부스로 참여해 스마트헬스케어관, 의료용품소모품관, 건강검진관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그 외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9차 국제건강 포럼 및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과 중국 건강관련 제품,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건강과 의료, 생명, 뷰티 등 8개 분야 포럼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0개 기업(중국 100개, 국내 100개)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9월과 10월 잇따라 열리는 국제적 의료관련 행사가 대구 경제에 기여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세우며 지역 의료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