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국내 최초의 서핑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폐막했다.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 해수욕장인 양양 ‘서피비치’(SURFYY Beach)는 20일 처음 열린 ‘2015 서프 페스티벌’이 1천여 명의 서핑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폐막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페스티벌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핑 문화’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라온서피리조트가 기획, 주관한 축제다. 전국에서 몰려든 1천 명이 넘는 서핑족들이 서핑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파도를 즐기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환상적인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처음 서핑을 배우는 200여 명의 초보자들이 백사장에서 ‘서프 스쿨’ 전문강사들로부터 기본기술을 익히는 장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고, 처음 파도위에 올라서 서핑의 묘미를 맛본 새내기 서퍼들의 환호성이 연신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또한 20대 여성의 머스트 러닝(must learning)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서프 요가’도 인기가 높았다. 해변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서프 요가는 린다 코어 요가로 유명한 린다 선생이 직접 참여해 신체의 균형감각을 높여주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는 다양한 요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무대도 마련됐다. 우선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LED스크린에서 서핑영화를 즐기는 ‘서프 영화제’도 진행됐다. 올해는 푸른 파도가 출렁이는 시원한 영상이 압권인 존 스톡웰 감독의 명작 ‘블루 크러쉬’(Blue Crush)가 상영돼 거대한 파도를 즐기는 열정적인 여배우를 통해 서핑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변에 어둠이 깔리면 ‘언더힙합 크루(BMF)’의 환상적인 공연에 이어 국내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이자 인기래퍼인 ‘버벌진트’의 라이브 공연과. 인기 디제이가 진행하는 디제잉 파티가 잇따라 열려 축제해변을 젊음과 열정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서피비치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양양 하조대 북쪽 군사보호지역을 개방한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해변다. 일반 해수욕객과 부딪힐 염려 없이 자유롭게 서핑을 즐길 수 있고, 대규모 캠핑장과 맥주펍, 푸드코트, 편의점 등을 갖춘 약 33만571㎡(1만평) 규모의 대단위 라온서피리조트를 갖추고 있다. 매일 서핑과 함께 홍대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디제잉 파티, 캠핑, 공연,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030세대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