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이 SW융합형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SW융합 바이플렉스(BI-PLEX)’ 사업이 1주년을 맞았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송도센터를 개소하고 바이플렉스 웹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글로벌 허브 기반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뒀다. 산학 연계 협력 지원으로 26개 기업과 대학에서 모여 SW융합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SW융합 바이플렉스 사업 추진?향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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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전략산업에 SW를 융합하는 R&D지원사업으로 건강과 수명 연장을 위한 생체인식 SW융합기술을 비롯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바이오·SW융합 기술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SW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기업은 특허 2건을 출원했고, 해외 인증 7건을 획득했다.
우선 SW융합 바이플렉스 사업은 미래부 출연금 100억원과 인천시 예산 156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256억원을 투입하는 SW융합산업 육성 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2차년도 사업에 돌입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SW융합 비즈니스 창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에 나섰다. SW분야 선순환 체계를 정립해 SW융합 기업을 창업하고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려 맞춤형 글로벌 창업지원사업을 펼친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코디네이션과 입주공간도 제공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투명 미러 디스플레이로 창업한 스완과 무선 원격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에코란트 등이 대표 사례다.
SW융합 R&D 지원사업은 지역 내 SW융합기업 기술개발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내용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13개 과제를 선정, 지원했다.
△관성센싱 기반 자세교정용 블루투스 넥밴드 개발(피플) △분류형 마인드맵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개인형 모바일 앱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개발(지니어스팩토리) △클라우드 기반 휴대형 비파괴 당도측정기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해아림) 등이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9명을 신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만들어 냈다. 9월 말 2차년도 사업 공모를 거쳐 3개 내외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협업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간 부족한 역량을 상호 보완해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2개 이상 기업이 진행하는 공동프로젝트 비용을 지원한다. 5개 과제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브이앰코리아와 와코는 마이크로 전기이륜차와 파워모듈 개발과제를 수행 중이다. 스마트씨솔루션과 디인슐린은 링거매니저를, 아이에스컴과 에스지크리에이티브는 무인계측 안내·광고 통합 스마트플랫폼 시스템을 각각 개발 중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창조성장벤처펀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8월 1호 펀드를 결성해 SW융합·IT·ICT·BT·지식서비스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26개 투자후보기업을 발굴해 현황조사 및 IR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5개사에 총 33억원을 투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