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온라인 할인 이벤트 불붙었다

온라인 유통가에 할인 바람이 불고 있다. 휴가가 낀 여름철 온라인 유통은 전통적 비수기다. 유통가는 매출 확대를 위해 이벤트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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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연말까지 ‘G마켓 슈퍼할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객 할인 프로젝트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카드사 즉시할인을 할 예정이다.

8월에는 신한, 롯데, 하나, NH농협, 씨티 등 5대 카드사를 통해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즉시할인을 선보인다. 장바구니 합산 금액이 3만원이 넘으면 구매 금액 5%(최대 1만원)를 할인 받은 후 결제할 수 있다. 즉시할인 대상 품목인 스포츠·레저, 식품, 도서·음반 상품, 영유아 상품은 8월 한 달 동안 최대 68% 할인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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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집이나 근처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위한 호텔 숙박권, 외식상품권, 공연티켓, 실내 취미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도미인 프리미엄 호텔 주중 숙박권’은 9만1000원, 종로에 있는 ‘호텔 세븐스트리트 서울 주말 숙박권’은 6만원, ‘서머셋 팰리스 서울 주말 숙박권’은 13만4100원이다.11번가는 MD가 추천하는 홈캉스 관련 상품을 모아 ‘홈캉스 VS 바캉스’ 기획전을 연다.

오치성 11번가 여행팀 MD는 “장거리 여행 대신 집과 가까운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 도심 호텔, 외식 이용권 등 관련 상품을 강화했다”며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휴가철에도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면서 치킨, 피자 등 배달 음식 e쿠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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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도 ‘상반기 결산 시즌 오프’ 기획전을 열고 패션, 마트 카테고리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4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하는 시즌오프 세일에는 패션과 뷰티, 식품·건강, 생활·주방, 디지털 카테고리 제품이 해당된다. 상반기 결산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3만원 이상 구매자 중 랜덤 추첨으로 총 500명에게 위메프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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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은 10일 하루 동안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를 열고, 모바일 30% 할인쿠폰, 울트라 특가 할인, 스마일페이 첫 구매 1만원 쿠폰, 100원 e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골든 e쿠폰’ 코너에서는 엔제리너스커피 3종과 옥션 삼각김밥 e쿠폰을 파격가에 제공한다.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백투스쿨(Back to school)’ 이벤트로 신학기 시즌 인기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 학용품부터 백팩까지 인기 아이템 중 한가지를 선정해 반값에 선보인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휴가, 방학 등 지출이 많아지는 시즌인 만큼 풍성한 할인혜택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휴가지에서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e쿠폰 할인, 모바일 전용 할인쿠폰 등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혜택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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