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음성 LTE(VoLTE) 신규 서비스의 빠른 적용을 위해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을 VoLTE 상용망에 적용하는 시연을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NFV는 기존 통신장비 기능을 범용 서버에서 구현, 비용을 절감해주는 기술이다.
NFV 기술은 vCSCF와 vSPGW에 적용됐다. vCSCF는 VoLTE를 포함한 올-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SPGW는 LTE망에서 트래픽 처리, 패킷과금 생성 및 서비스 품질(QoS)을 제어하는 핵심 장비다.
NFV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더욱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센터장은 “가상화 기술은 VoLTE뿐만 아니라 5G, IoT에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