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유망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녹색기술센터(GTC)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0월 8일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5 녹색기술 콘퍼런스&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콘퍼런스와 기술·수출 상담회, 제품전시회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으며, 새롭게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중소기업에 투자유치나 기술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녹색기업이 중국시장으로 발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 부처 관계자와 대기업·벤처캐피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는 콘퍼런스에선 녹색 유망기술과 수출전략이 4개 세션으로 나눠 소개된다. 1세션에선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최신 녹색기술 트렌드를, 2세션에선 미래 유망 녹색기술과 신규 사업 분야 등이 발표된다. 3세션은 주요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녹색기술과 잠재시장 동향·우수 진출 사례가 소개된다. 4세션은 중국 전문 세션으로 구성, 현지 진출 전략과 함께 중국기업이 원하는 녹색기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술설명회는 우수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약 15분 동안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자체 컨설팅으로선 다소 부담스러웠던 사업성과 시장 수요 전망까지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출설명회는 중국 바이어가 원하는 기술 수요조사를 먼저 실시한 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섭외해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중국 기업이 원하는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매칭시켜 상담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품 전시회와 함께 기술 멘토링 코너도 마련된다. 정부출연연 녹색기술 관련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콘퍼런스와 기술설명회, 전시 참가 기업 상담 순서로 진행된다.
GTC와 SB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녹색기술을 보유했음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C 관계자는 “녹색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과 함께 중국 바이어와 매칭 상담까지 준비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연결이 기대된다”며 “녹색 분야 관심과 투자 계획을 가진 많은 중소기업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 녹색기술 콘퍼런스&기술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사무국(02)2168-9331로 문의하면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