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넥스트, `옴니패드`로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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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카메라와 연동한 서라운드뷰모니터링(SVM) 시스템과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넥스트의 `옴니패드`

차량용 영상 시스템 업체 이미지넥스트가 서라운드뷰모니터링(SVM)과 스마트패드를 결합한 신개념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미지넥스트(대표 백원인)는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패드 ‘옴니패드’를 9월부터 해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옴니패드는 SVM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를 하나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패드에 통합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카메라와 연동되는 신개념 제품이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사장은 “올해 초 CES에서 옴니패드를 처음 공개한 후 해외 고객선 공급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막바지 안정화 작업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패드는 평상시에는 스마트패드로 사용하고 차량에 부착하면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전후좌우에 카메라를 추가하면 SVM 시스템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등 통신 기술을 접목해 원격지에서 차량 주변 영상은 물론이고 차량 위치와 차량 유지관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옴니패드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전시회에서 새로운 자동차-IT 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물류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의 시스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백원인 사장은 “SVM 시스템 사업은 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전체 매출을 뛰어넘을 만큼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신개념 자동차-IT 융합 솔루션인 옴니패드로 사업 다각화와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넥스트는 카메라 및 영상 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 주위를 사각지대 없이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SVM 시스템 ‘옴니뷰’를 개발했다. 독자 SW 특허와 HW 디자인 역량을 갖춰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애프터마켓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