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니 프로젝트, `레이디 버그` 오는 9월 TV 방영

지난 2013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 주니어’에서 1위를 차지했던 ‘레이디 버그’가 오는 9월 국내에서 첫 방영된다.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Miraculous Ladybug)’ 제작발표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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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는 아시아-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국내 기업삼지애니메이션, 프랑스 자그툰, 매소드애니메이션, 일본 도에이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기간만 3년, 투자규모는 1000만달러다. 세계 120여개 지역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EBS와 Btv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프랑스 민영 TV채널 TF1과 북미지역의 니켈로디언 채널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는 10대 소녀 히어로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범한 소녀 마리네트가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구하는 히어로 레이디버그로 변신해 악당으로부터 파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3D로 담았다. 레이디버그를 돕는 블랙캣과 로맨스가 더해졌다. 각 26분 분량 26편 TV시리즈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여해 예술성과 상품성을 두루 인정받는 TV애니메이션”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으로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