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 인증표준 콜센터, 개통 15개월만에 10만콜 돌파... 기업 인증획득 애로 개선 한몫

기업 인증획득 애로 개선 차원에서 설치가 이뤄진 ‘1381 인증·표준 콜센터’가 개통 15개월만에 10만 통화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하루 평균 311건 인증과 표준 관련 문의가 온 셈으로 월 평균 상담 수가 증가세에 있어 기업 애로 해소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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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 인증표준 콜센터 로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은 20일 1381 인증표준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 횟수가 10만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R은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110개국 350여개 해외인증과 300여개 국내인증, 4만여종 국내외 표준 정보를 제공하는 1381 인증표준 콜센터를 개통했다.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와 민관합동규제점검회의에서 집중 제기된 기업 인증획득 애로 개선 차원이다.

개통 이후 1년간 일평균 307통이 걸려왔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전화 상담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전기전자가 4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계·자동차·조선은 4%, 의료·화장품·식품 7%, 화학·환경 7%, 철강·금속·건자재 5% 등 비율을 보였다. 국내인증 문의가 55%로 가장 많았고 해외인증(15%), 표준(10%) 등 정보에도 기업 관심이 몰렸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문의가 이뤄졌지만 대기업 인증·표준 담당자는 물론이고 대기업 해외지사 등에서도 상담문의가 이어졌다. 일반 소비자도 제품 인증관련정보와 인증마크 등을 콜센터를 통해 확인하는 등 인증과 제품 품질,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 역시 크다는 분석이다.

국표원과 KTR은 인증표준 통합 지원체계 구축과 최신 정보 확충, 합리적 소비 촉진을 위한 웹사이트 구축 등 콜센터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KOTRA, 무역협회 등 해외정보제공기관과 인증 서비스기관, 중서기업청 등 협업 강화로 정보지원, 자금지원, 인증획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형기 KTR 원장은 “15개월만에 10만통을 돌파하고 상담건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증·표준 관련 기업 어려움이 많다는 의미”라며 “1381 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이 보다 쉽고 편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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