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가 3조4810억달러에 달했다. 2007년 이후 최대치다. 2013년 대비로는 22.2% 급증세다. 활발해진 M&A 열풍 속에서 ‘이스라엘’ 업체 급부상이 가장 눈에 띈다. 총 82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글로벌 IT기업 선택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통신·생명과학·반도체 등에서 주로 M&A가 이뤄졌다. ‘창업강국’ 이스라엘의 힘이다. 이스라엘은 GDP 대비 R&D 비중(4.68%)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인구 1만명당 과학기술자수(140명) 역시 압도적 1위다. 270여 글로벌 IT기업이 불안한 정세에도 유독 이스라엘에 R&D센터를 두는 이유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