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상반기 CNG 자동차 내압용기 재검사 불합격률이 작년 15.8%보다 4.3%P감소한 11.5%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내압용기 재검사 제도는 2010년 서울시 행당동 CNG 버스 내압용기 파열 사건을 계기로 2011년부터 시행해 매년 안전도를 향상하고 있다. 공단은 상반기 5467대를 검사해 628대를 불합격 처리 했다.
관리 미흡에 따른 가스 누출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식으로 인한 용기 불량 220건, 고압차단밸브 고장 등 안전장치 불량 41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가스 누출과 안전장치 고장 사례는 수리 후 다시 검사했다. 불량 용기는 검사원 참관 하에 파기 조치했다.
우경갑 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안전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국민이 안심하고 CNG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