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진공단열 강화유리, 플렉시블 기기용 투명전극 등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융합기술개발 신규 사업단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강훈)은 융합기술 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의 2015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사업 공모에는 10대 유망 융합분야에서 총 159개 과제가 제안돼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과제는 △에너지효율화:초 에너지 절감형 진공단열 강화유리(이건창호) △에너지효율화:차세대 고효율 3D 융합 전력변환모듈(ETRI) △첨단소재:웨어러블 기기용 고전도성 알루미늄 잉크 및 유연 섬유소재(재료연) △플렉시블 기기:구부러지는 전자제품용 투명전극(광주과학기술원) △라이프케어:저통증 혈액채취 기술 기반 스마트 혈액진단시스템(연세대) △나노기반공정:계면활성제 없이 물과 기름을 섞는 친환경 공정기술(표준연) △바이오센서:바이오 나노기술을 이용한 생체 내 마이크로 RNA 초민감 분석기술(포항공대)의 6개 분야 7개 과제다. 이들 과제에는 앞으로 2년간 약 1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8개 과제에서 투자유치 68억원, 기술이전 11건, 창업 5건, 상품화 4건 등 단기간에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기초·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후속 R&D와 기술간 융합을 통해 적기에 사업화되고, 시장가치가 높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 R&D 성과가 신시장,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랩투마켓(Lab-to-Market) 성공사례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