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컨트롤러 전문업체 두텍이 기존 아날로그식 압력 스위치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압력 스위치를 개발했다. 공조 냉각장비 등에 사용하는 냉매 압력 조절용 핵심 부품으로 기존 아날로그 스위치 대비 정밀성과 사용 편의성 등을 높인 제품이다.
두텍(대표 최득남)은 압력센서와 게이지, 조작부(컨트롤 패널) 등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디지털 압력 스위치 DPX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냉매 라인 고저압 보호기능과 고압 팬 제어기능 등을 하나로 통합해 설치와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정밀 압력센서로 냉매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자동·수동 복귀, 센서 에러 감지 등 부가 기능으로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아날로그 스위치 단점인 노이즈 발생과 냉매누설을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다.
제품군 중 DPX200R은 압력센서, 스위치를 내장한 본체와 조작부가 분리된 제품이다. 설비 내부에 장착하는 압력 스위치 특성상 조작부 사용이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스위치 본체와 원격 케이블로 연결된 조작부에 압력 게이지와 세팅값 변경을 위한 버튼 등을 갖췄다.
오차 수준 ±1.0% 디지털 계측 회로를 탑재했다. 디지털 게이지로 실시간 압력값을 표출해 주고 설정값 변경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텍 관계자는 “아날로그 기계식 스위치를 대체할 수 있는 DPX시리즈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