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거둔 ‘765㎸ 초고압 전력설비 국산화’ 성과가 ‘광복 70주년 국가과학기술 우수성과 70선’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성과 7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그간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을 총망라해 선정, 발표했다.
‘765㎸ 초고압 전력설비’는 765㎸ 초고압 송전을 수직 배열 3상 2회선 방식으로 세계 처음 상용화한 기술로 기존 외국의 수평 배열 1회선보다 2배의 전력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개발 후 2002년 당진-태백 간 1단계 송전로 격상사업 실제 계통에 적용돼 고품질 국가 기간 전력망 구축에 기여했다.
KERI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2개 특허를 등록했다.
KERI는 765㎸ 국산화와 함께 송전선로 친환경 설계기술을 개발해 31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 200억 원의 사회적 환경비용을 절감하는 등 1조4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