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기술사업화협의체가 문화·콘텐츠 기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신규 참여기관으로 받아들이며 문화기술(CT)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기술사업화협의체 신규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AT는 각 부처별로 관리되는 연구개발 결과물을 모아 효율적인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기술사업화협의체를 발족했다. KOCCA 참여로 국방, 국토교통, 농림식품, 해양수산, 환경, 보건, 에너지 등 기존 분야에 문화를 추가해 8개 분야 총 19개 기관으로 규모가 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문화 분야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민간으로 이전하고 사업화 하는데 필요한 정책 이슈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기술이전설명회 공동 개최로 우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지원, 해외진출 지원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KOCCA 기업지원 역량이 KIAT의 기술이전·사업화 노하우와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긴밀한 업무협력으로 국가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