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센서에 최적화한 마이크로컨트롤러 ‘RL78/I1D’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스마트 스누즈 모드로 감지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을 약 30% 줄일 수 있다. 센서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하는 특성상 전력 소모가 적어야 한다.
스마트 스누즈 모드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지 않는다. 저전력 기술이 핵심이다. CPU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컨트롤러(DTC)와 이벤트 링크 컨트롤러(ELC)에 의한 센서 움직임, 센서 신호 증폭 및 A/D 변환 결과 전송 등으로 CPU 사용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감지기 시스템 상태에 따라 저전력 동작 모드와 고속 동작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저전력 모드는 주파수 1㎒로 작동하며 전류도 124㎂로 타사 동급 제품보다 낮다. 메인 시스템 클럭으로 중속 온칩 오실레이터(4㎒)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고속 웨이크 업도 가능하다.
16비트 CPU 코어의 고성능과 저소비 전력 기술로 아날로그 기능을 강화했다. 20~48핀 패키지 8·16·32k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고정밀 고속 내장 오실레이터, 데이터 플래시, OP앰프,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A/D컨버터와 비교기 등을 탑재했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최근 감지기 분야에서는 설치가 쉬운 배터리 구동식 감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터리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저전력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각종 감지 및 방범 시스템에 필요한 아날로그 기능을 칩 하나로 구현해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