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 코아스템(대표 김경숙)이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 밴드인 1만800원에서 1만3200원의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코아스템의 총공모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67개 기관이 참여해 8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아스템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가 공모밴드의 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줄기세포치료제 프로세스에 적합한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코아스템의 기술력과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로 총 400억원을 조달하게 된 코아스템은 연구개발(R&D) 및 독자 신약 개발 등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코아스템의 일반인 대상 청약은 17·18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상장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