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정밀측정 분야 인력양성의 산실로 떠올랐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재학생 16명이 합격, 지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올해 전국 합격자 65명 중 24.6%를 차지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기계 부품 생산이나 운용 시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정밀계측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수행할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 제도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13년에도 7명, 지난해 18명에 이어 올해도 16명이 합격, 최근 3년간 41명의 정밀측정산업기사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은 대부분 대기업 측정실과 지역기업 품질관리부에 취업했다.
비결은 정밀측정 분야 전문 교육프로그램에 있었다. 대학은 정밀측정기술이 제품 신뢰성 확보를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의 핵심기술이란 점을 알고 15년 전부터 정밀측정 전문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또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재학생으로 구성된 정밀측정연구회(MCM)를 지원해 우수 재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자격 취득과 관련해서는 영진자율학습프로그램(YAP)을 통해 산업기사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서정철 교정측정기술센터장은 “매년 정밀측정산업기사에 15명 이상씩 재학생이 합격하고 국고사업으로 지역 산업체 재직자 교육도 꾸준히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