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음질 성능을 유지하면서 30m 깊이에서도 방수효과를 제공하는 소재가 나왔다. 두께 0.28㎜ 초박형 두께에 일반 물뿐만 아니라 비눗물, 음료, 와인 등 각종 액체류 침수에도 성능을 유지한다.
글로벌 첨단 소재·섬유업체 고어는 휴대용 전자기기 방수기능을 최대 30m 깊이까지 강화한 고어(GORE®) 포터블 일렉트로닉 벤트 GAW331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벤트(Vent)는 전자, 통신, 자동차, 조명, 보안장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먼지와, 입자, 액체류 등 각종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외부 환경 조건에 따라 통기성을 제공하는 멤브레인 제품이다. 외부 침수는 막으면서 소리는 잘 통과해 전자기기와 자동차 스피커와 음향기기 등에 방수 소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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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W331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액션캠 등 휴대용 전자제품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10m 깊이 물에서 60분간 침수를 견디거나 30m 깊이에서 10분간 방수가 가능한 IP68등급을 충족했다. 동시에 음향전송 손실을 1킬로헤르츠(㎑) 기준 2데시벨(dB) 이하로 유지해 음질 성능도 보장한다.
내경 1.6㎜, 외경 4.2㎜표준 크기로 제공해 스마트폰 제조 공정에서 마이크로폰에 적용할 수 있다. 가벼운 비에서부터 비눗물, 음료, 와인 등 다양한 침수 환경에서 제품 보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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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 고유 기술력으로 소유성 ‘팽창 폴리테트라플루오로 에틸렌(ePTEE·Expanded 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을 이용해 설계했다. 다양한 크기·형태 고체 입자와 물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 공기와 음향은 쉽게 통과시키는 구조다.
사라 엘리스 고어 제품개발담당은 “최근 소비자들은 액션캠이나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를 즐기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자기기를 휴대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고객 생활방식에 맞춰 엄격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휴대용 전자제품 방수와 음향 성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