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경량화 소재를 적용한 차량용 부품을 선보였다. 강철 소재와 비교해 30% 무게를 줄일 수 있고 경량화부품 최고 수준 강도를 갖춰 완성차 업계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5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에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전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독자 개발한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와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CFT)를 자동차 언더커버와 시트백, 백빔 등에 적용해 부품 무게를 줄였다. LG하우시스 LFT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와 유리섬유를 혼합해 성형성이 뛰어나다. CFT는 LFT에 쓰이는 일반 장섬유와 달리 끊김이 없는 연속 섬유를 사용, 최고 수준 강도를 자랑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30여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과 개별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와 연계해 열린 ‘차량 경량화 기술발전 포럼’에도 참가해 경량화 기술 동향 발표로 국내 업체 경량화 기술 우수성을 알렸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자 경량화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며 국내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경량화 부품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LFT와 CFT에 이어 유리섬유·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한 경량화 부품 빠른 상용화에 주력해 미래 시장선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