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최근 컨실리언스홀 2층에 155㎡ 규모로 글로벌 라운지를 조성했다. 글로벌 라운지는 내국인 영어 역량 강화와 내·외국인 사이 언어·문화 교류, 외국인 대상 상담 · 안내 등에 사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DGIST는 이곳에 영어 학습과 문화 교류에 활용할 영문 도서·정기간행물, 전시물, 외국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대형 TV 등을 비치했다.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 상주하며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1대 1로 연결한 언어교환 프로그램과 영어토론 동아리도 운영한다.
또 `바이링구얼(bilingual) 캠퍼스` 구축을 위해 주요 자료와 공지를 한·영 2중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교직원 영어 구사와 외국인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영어 교육, 한국어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GIST는 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한·영 2중 언어 캠퍼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글로벌 라운지가 DGIST 구성원의 국제 감각 함양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해 언어와 문화 용광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