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이테크, 스마트폰 무료충전 배터리 `앱까리` 출시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스마트폰 무료 충전 서비스가 등장했다.

에프에이테크(대표 강동연)는 휴대폰 사용자는 무료 충전을, 충전 서비스 제공 업체는 광고 효과 및 광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폰 무료 충전·제어 서비스 ‘앱까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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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물론 서비스 제공자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에프에이텍의 스마트폰 무료충전 서비스 `앱까리`

앱까리는 막대형 아이스크림 크기 이동식 소형 충전기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카페, 식당 등 서비스 제공 업체는 멀티탭 형태로 된 충전 플랫폼에 앱까리 충전기를 꽂아 둔 후 고객이 원할 때 이를 빌려주면 된다. 스마트폰 사용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이동 충전기를 테이블로 가져와 개인 업무를 하며 무료 충전하면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 부족으로 애를 태운 경험은 누구나 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충전을 요청하고 제공하는 모습도 일상화됐다.

앱까리가 기존 유·무료 충전 서비스와 다른 점은 이를 제공하는 매장 또는 업주에 광고 노출, 광고 유치에 따른 일정 부가 수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무료 충전 서비스로 업체 이미지 제고, 반복적 방문 유도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앱까리 서비스는 충전 첫 1회에 한해 충전용 앱 설치가 필요하다. 이 때 상품이나 매장 광고를 내보내고, 이후 충전 전후로 시작과 알림 사이에 팝업 형태 광고를 배경 화면에 띄워 노출하는 방식이다.

강동연 사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유·무료 충전서비스는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제공자 이익까지 고려한 서비스는 없다”며 “앱까리는 사용자는 물론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 업주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앱까리 서비스 제공자는 향후 빅데이터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앱까리 서비스를 통해 어느 연령대 소비자가, 어느 시간, 어느 지역에서, 어떤 상품과 음식을 소비했는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프에이테크는 카페, 식당 등 식음료 매장을 중심으로 백화점, 영화관 등 편의·문화시설까지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 박람회 등 행사장과 놀이동산 등 체육시설에도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프에이테크는 국내 유명 게임사와 게임 마니아 대상 마케팅용 상품으로 공급을 협의 중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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