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티어(대표 박승민)는 입체음향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돌비와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며 국내 우수한 기술을 세계 속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음향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돌비는 3D영화가 보편화되면서 입체음향 시장 수요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네마 기술의 발전과 시장에 기술이 보급되면서 5.1채널 이상 입체음향 시장이 열려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소닉티어는 입체음향 구현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08년 출원하며 특허경영에 힘썼다. 국내 및 미국, 일본, 중국 등 26개국에 특허를 확보해 2012년 시장에 진출했다. 특허경영을 통해 연간 평균 24억원 수익을 실현했으며 이중 90% 이상이 순이익이다. 시장에 진입한 첫 해인 지난 2012년 1억8500만원 정도였던 매출은 2013년 13억1700만원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했다. 특허권 분쟁대응 예방 전략으로 2012년 IP유관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IP를 확보하는 등 특허경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극장 및 공연장 3D 입체사운드 시스템과 관련 콘텐츠, 솔루션 제공과 수익모델로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가정용 TV 음향시스템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익이 창출되고 있으며 향후 교육 콘텐츠, 게임 등과 같이 사운드가 필수인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외국 기업을 제치고 영화음향시장에 진출해 ‘광해’ ‘설국열차’ ‘명량’ 등 20편이 넘는 우수한 영화와 음악 콘텐츠를 3D입체 사운드로 제작했다. 회사는 국내 주요 영화관과 라이선싱을 체결해 수익 일부를 로열티고 받고 있다. 실제로 CGV 모든 관에 소닉티어 3D입체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관람객 재방문 유도는 물론이고 타 관람객 유입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모바일 및 IPTV 등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국내 유명기업과 콘텐츠 제작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박승민 사장은 “소닉티어가 확보한 특허는 돌비 등과 같이 유수 기업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인만큼 핵심적이고 유연한 기술이며 향후 사운드 시장에 큰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3D 입체 사운드를 대중화시켜 사운드 산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닉티어 지식재산(IP) 현황 (자료:KEA)>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