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경제교육을 위한 체계적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관련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96.9%가 학교 밖(사회)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기로 초·중·고등학교 시절(48.4%)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해당 시기 교육이 지금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1.4%에 달했다.
국민 72.0%가 학교 밖 경제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29.3%가 ‘경제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23.3%가 ‘인근에 경제교육 기관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KDI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많은 국민이 경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교육 공급 확대 등을 포함한 체계적 추진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교육 시설 등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등 공공부문은 인프라 구축과 민간 경제교육 기관 지원에, 민간은 경제교육 시행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