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산재된 20개 긴급신고전화번호 통합 착수

산재한 20개 긴급 신고전화 번호를 112·119·110 등 3개로 통합한다.

국민안전처는 긴급 신고전화 번호 통합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를 선정, 9월까지 세부적인 통합 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ISP·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사업자로 최근 대영유비텍을 선정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월 27일 제16차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결정한 ‘긴급 신고전화 통합방안’에 따라 ISP를 수립한다. ISP로 신고전화 운영기관의 신고접수 체계 개선과 기관 간 연계 등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 2016년 가동한다.

통합 사업은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주 등 사업관리를 한다. 국민안전처는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정안식 국민안전처 긴급신고전화통합합동추진단장은 “국민 입장에서 편리성을 극대화한 112·119 연계시스템을 구축, 실시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후 112·182·1301·1399 등 범죄 관련 신고는 112로, 119·122·128·121 등 재난관련 신고는 119로 통합하는 신고전화 개편을 추진했다. 민원·상담 신고번호는 110으로 통합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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