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프로젝터=맞춤형 웨어러블 디자인?

택툼(Tactum)은 자신의 몸에 완전 맞춤형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디자인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 컨셉트다. 요즘에는 웨어러블 제품이 쏟아지듯 나온다. 하지만 손목에 착용하는 단말은 밴드 형태다. 간결한 밴드 형태는 누구나 손목에 착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개인에 맞는 맞춤형 디바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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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의 매들린 개넌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아예 몸에 맞는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는 컨셉트로 택툼을 선보였다. 택툼은 키넥트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이용해 피부를 직접 모델링해 주는 장치다. 이 제품은 단순히 손목에 맞춰 주는 것 이상이다. 프로젝터가 피부에 푸른빛으로 디자인을 투영하면 사용자는 직접 빛을 손가락으로 움직여가면서 밴드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피부와 손가락이 마우스 역할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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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거쳐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밴드 디자인은 주문 과정을 거쳐 3D프린터로 출력하게 된다. 개인에 맞는 맞춤형 웨어러블 단말을 위해 고안한 것이다. 물론 택툼은 아직 컨셉트 단계지만 웨어러블 시장 성장과 함께 성공 가능성도 기대할 만 하다. 개발자가 주목하는 분야는 의료다.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 부품, 의료형 웨어러블을 만들 때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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