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칠레와 보건·의료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는 브라질, 칠레 보건부와 보건·의료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브라질 보건부와는 보건의료 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브라질 보건·의료시장은 2013년 2900억달러로, 중남미 전체 보건·의료시장(5800억달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와 협력은 미미했다.
칠레 보건부와는 제약·의료기기, 의료서비스 협력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칠레가 추진하는 병원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SIDRAⅡ)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사업은 칠레 150여 병원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의료서비스, 보건사업 분야 중 고용 창출 효과 가장 커
보건산업 분야 중 고용창출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의료서비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 산업연관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부문 고용유발계수는 11.81명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높다. 고용유발계수는 자영업주와 무급가족봉사자를 제외하고 해당 산업에서 10억원 수요가 증가할 때 전체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총 노동량이다.
의료서비스를 제외한 보건산업 부문 고용유발계수는 의료기기 7.36명, 화장품 7.01명, 의약품 5.92명이다. 제조업에 속하는 의약품은 제조업 평균에 못 미쳐 동종 성격 산업군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료기기는 제조업 평균 고용유발계수보다 높아 제조업에서도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분석됐다.
보건산업 전체 고용유발계수는 8.02명으로 1차 산업(7.53명), 제조업(6.14명) 보다 높지만 사회간접자본(8.42명), 서비스업(13.65명)보다는 낮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