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착수…공공에 포스트 차세대 바람부나

국민연금공단이 공공기관 중 가장 앞서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를 착수한다. 2000년대 중·후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공공기관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가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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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을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차세대시스템 가동 후 급여수급자 증가와 제도 개선, 스마트 모바일 융합 등 업무환경 변화, 시스템 장비 노후화 등으로 재구축이 요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5월 중 컨설팅을 착수, 5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한다. BPR·ISP 대상은 대국민 서비스 영역 정보제공과 각종 신고·신청 접수 프로세스다. 업무 영역에서는 연금업무와 장애등급심사·장애인활동지원 등 복지업무가 대상이다. 정보 분석과 고객관리 등 공통영역에 대한 BPR·ISP도 추진한다. 지식공유, 의사소통 경영지원시스템도 대상이다.

컨설팅으로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목표 모델과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 상반기 착수한다. 2009년 가동한 차세대시스템 사업 규모가 3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사업 규모는 300억~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연금공단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로 2000년대 중·후반에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공공기관이 포스터 차세대를 본격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2000년대 후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이다. IT서비스업계는 다수 공공기관이 포스트 차세대를 착수하면 공공IT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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