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디지털 변혁 ‘정보 세대’가 주도"…EMC·미래연구소·밴슨본 분석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된 ‘정보세대’의 등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MC는 미래연구소(IFTF), 밴슨 본과 함께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정보세대(Information Generation)가 2024년까지 데이터 기반 사회를 이끌 것”이라며 “기업은 이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수요에 직면할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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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정보세대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세계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이 과거 ‘베이붐 세대’나 ‘밀레니엄 세대’와 같이 사회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C는 그 이유로 “정보세대가 시간·장소와 무관하게 서비스 받기를 기대하고, 보다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세대는 다양한 기기를 다루는 동시에 정보를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보세대의 부상으로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 예측과 기업 운영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반영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소수 기업만이 이 같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EMC는 강조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70억명 이상이 최소 300억개 이상 디바이스를 사용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이는 앞으로 경제 가치가 데이터에서 창출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업은 아직 데이터의 활용에 대해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정보세대의 부상으로 일어나는 변화로는 정보를 거래하거나 기부하는 형태의 개방형 경제 탄생과 시각·청각 외 다양한 감각을 통해 데이터가 생성·교환되는 멀티센서 커뮤니케이션 등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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